영혼 없고 지루하며 재미없는 장문의 무덤덤한 텍스트 규정(목석같은 과거 소련 GOST 식 구닥다리 지시문)을 무참히 폐기 처분하고, 뇌리에 찢어지는 듯 비명을 지르며 꽂혀버리는 강력하고 강렬한 시각적 아지테이션 시그널 '안전 포스터(Safety Posters)'. 말단 보병 근로자들이 즉각 이해할 수 있는 본능적인 이미지 언어 장착. 눈을 멀게 하는 선명한 원색의 하이퍼 컬러 코믹스, 땀 냄새나는 현장 진짜 동료들의 주름진 리얼한 육신 얼굴, 차가운 잿빛 콘크리트 회색 벽돌담 위에서도 결단코 눈길을 피하고 '무시하는 것이 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