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장에서는 분기마다 전자 일지에서 수천 건의 위반 사항이 종결 처리되지만, 재해율은 더디게 감소하고 동일한 위반이 반복되는 역설에 직면하곤 합니다. 그 원인은 근본 원인을 분석하지 않은 채 증상만 제거하고, 현장 작업자들이 IT 시스템에서 소외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PJSC MMK의 수석 리스크 트레이너 Oksana Angold는 그룹 전체 임직원 56,800명 규모의 제철소가 어떻게 자체 IT 도구인 '리스크 내비게이터'를 통해 수동적인 지적 사항 기록에서 주도적인 위험 관리로 전환했는지 분석합니다. 위험 기반 접근법을 도입한 이후 사업장에서 40,000건 이상의 리스크가 발굴되었으며, 그중 약 90%가 이미 관리 가능 상태로 전환되었습니다.
교대 일지의 위반 기록이 재발을 막지 못하는 이유
새로운 솔루션을 도입하기 전, 제철소에서는 교대 인수인계 모듈을 운영했습니다. 2026년 1분기 데이터는 두 접근 방식의 차이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교대 일지에는 7,451건의 위반 사항이 기록되어 7,277건이 조치된 반면, 같은 기간 '리스크 내비게이터'에서는 523건의 리스크를 발굴하고 1,139건의 개선 대책을 수립했습니다. 기존 시스템에 대한 감사 결과 세 가지 구조적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 근본 원인 대신 결과만 처리: 전체 위반의 62%(4,600건)가 형식적으로 종결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롤러 스탠드의 기름 유출을 5주 동안 다섯 번이나 기록하고 닦아냈지만, 정작 누유 자체는 수리하지 않았습니다. 분기 동안 이처럼 반복되는 부적합 사항이 200건 이상 확인되었고, 이는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렸습니다.
- 현장 작업자의 참여 전무: 시스템 접근 권한이 기술 및 관리직(엔지니어링 스태프)에게만 있었기 때문에, 현장 작업자들은 투명한 피드백 없이 관리자에게 구두로만 문제점을 전달했습니다.
- 모든 지적 사항의 동일 취급: 위험도 평가 척도가 없어 심각한 설비 고장이 사소한 결함과 동일한 우선순위로 다뤄졌으며, 현장 작업 구역 수준에서 해결되지 못한 채 방치되었습니다.
'리스크 내비게이터'의 아키텍처와 형식주의 방지 장벽
새로운 모바일 및 웹 애플리케이션은 공장 현장 작업자들과 리스크 제거를 담당하는 핵심 협력사인 통합서비스컴퍼니(United Service Company) 직원들의 요구에 맞춰 특별히 개발되었습니다. 이 도구는 네 가지 실용적인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작동합니다.
- 정밀한 위치 지정 및 시각화: 각 공장과 협력하여 사업장 부지를 축과 스팬 기준의 구역 및 섹터로 세분화했습니다. 작업자는 스마트폰으로 위험 요인의 상세 사진과 현장의 전체 배경 사진을 첨부하고 원인과 결과를 기록합니다.
- 자동 위험성 평가 매트릭스: 시스템이 녹색부터 적색까지의 색상 척도에 따라 리스크의 위험도를 자동으로 계산합니다. 알고리즘은 특정 위험 사건과 연계된 최근 3년간의 제철소 사고 통계를 바탕으로 결과의 강도와 발생 가능성을 대조합니다.
- 보완 조치 및 2개월 재발 방지 장벽: 고정식 계단 설치나 래들 하강 구역의 안전난간 교체처럼 근본적인 설비 개선안이 설계 및 예산 편성 단계를 거치는 동안, 이동식 발판 설치, 보호 가드 연장, 인접 구역 감사 등 임시 공학적 조치가 시행됩니다. 중대 리스크가 종결된 지 2개월 후, 리스크 트레이너와 구역 관리자가 현장을 다시 찾아 재발 여부를 점검합니다. 문제가 재발한 경우, 관리적 대책을 기술적(공학적) 대책으로 대체하도록 요청서를 재검토 단계로 반려합니다.
- 디지털 작업중지권: 위험 작업 거부 절차가 앱 내 별도 탭으로 내장되어 있으며, 규정상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도록 보호됩니다. 20건 이상의 공식 작업중지 사례를 통해 고질적인 계절성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교육을 이수한 작업자가 겨울철 배출구에 얼어붙은 석탄을 수작업으로 털어내는 작업을 거부한 것을 계기로 보호 스탠드가 제작되고 특수 공구가 구매되었으며 협력사와의 작업 분담이 재조정되었습니다.
부정행위 없는 동기부여와 전사적 예산 연계
모든 직원의 활동은 3색 표시등이 적용된 참여도 대시보드에서 추적되며, 이곳에 교육 이수, 자율적 리스크 등록, 작업중지 실적이 기록됩니다. 정기적으로 위험 요인을 발굴하면 사내 포털에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포인트가 적립되며, 중대 리스크 발굴 시에는 포상금이 지급됩니다(작업반 내 우수 작업자에게 3,000루블, 공장 내 우수 작업자에게 13,000루블). 처벌적 조치는 배제됩니다. 만약 작업자가 기름 묻은 걸레를 직접 치우지 않았다면 교정 대화를 진행하고, 현장에 보관용 수거함이 없다면 인프라 리스크로 등록합니다.
인센티브가 도입되자 실적을 부풀리려는 시도가 나타났습니다. 일부 직원이 고의로 금속 발판을 밀어낸 뒤 그 틈을 경미한 부상 위험으로 촬영하고 다시 원위치시키는 식이었습니다. 이러한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앱에 관리자의 코멘트와 함께 리스크를 반려하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반면 승인된 신청 건에 대해서는 작성자가 최종 개선 사진에 이르기까지 전체 처리 이력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대한 문제가 현장에서 정체되지 않도록 작업 구역의 일일 점검과 공장의 주간 회의부터 기술위원회, 리스크 관리위원회, 대표이사 주재 분기별 회의에 이르는 5단계 회의체 캐스케이드를 구축했습니다. 이 연계 체계 덕분에 지붕 상태에 대한 작업자들의 다수 제보가 위험 구역 분석 지도로 취합되어 최고경영자 회의록을 통해 목적 예비비를 배정받았으며, 2026년 첫 7개월 동안 전체 산업재해 건수는 7% 감소했습니다.
이 발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
- 교대 일지에서 위반 사항의 97%가 형식적으로 조치되었음에도 62%의 문제가 재발하는 이유와 이 악순환을 재구축하는 방법.
- 3년간의 사고 통계와 위험 사건 분류 체계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리스크 위험도 자동 산출 메커니즘.
- 중대 리스크의 2개월 재발 방지 점검을 조직하고 설계 솔루션이 개발되는 동안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는 방법.
- 피드백의 투명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포상금과 포인트를 노린 인위적인 리스크 조작을 차단하는 방안.
- 5단계 회의체 캐스케이드를 통해 일선 작업자 및 서비스 협력사의 개선 요청을 예산 배정과 직접 연결하는 방법.